'허쉬' 황정민, 연기 만렙의 클래스 다른 아우라
올타임 레전드 황정민
열정 제로의 '고인물' 기자로 역변
올타임 레전드 황정민
열정 제로의 '고인물' 기자로 역변

8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허쉬'를 선택한 황정민에게 뜨거운 기대가 쏟아졌다. 탁월한 안목과 변화무쌍한 연기로 쌓아온 그의 필모그래피는 그야말로 변신과 흥행의 역사다. '올타임 레전드'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대한민국 대표 배우 황정민, 그 이름 세 글자만으로도 기다림의 이유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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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이 선택한 '허쉬'의 한준혁은 어떤 인물일까. 그의 또 다른 변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준혁은 한때 열정 충만한 베테랑 기자였지만 이제는 관심보다 무관심으로, 똘기보다 취기로 버티는 '고인물' 기자다. 황정민은 "한준혁은 겉으로 센 척하지만, 굉장히 나약한 사람이다. 그렇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나약함을 이겨내고, 무언가 해답을 얻어내려는 강한 의지, 건강한 생각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허쉬'는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평범한 직장인 기자들, 생존과 양심 그 딜레마의 경계에서 끊임없이 부딪히고 흔들리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이내믹하게 풀어낸다. 그 중심에 한준혁이 있다. '제목 낚시의 달인'이라는 불명예 타이틀만 남은 그 역시, 마음 한구석을 짓누르는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 이에 대해 황정민은 "자신 스스로를 '기레기'라고 칭하지만, 올바른 기자 정신을 가진 정직한 사람"이라고 강조하며 그가 풀어낼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했다. 한준혁의 기자 인생이 '역변'하게 된 사연은 무엇일지, 그가 다시 펜대를 잡고 열정을 불태울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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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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