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애비규환'으로 스크린 데뷔 정수정
주체적이고 당찬 임산부 역할로 통통 튀는 매력
OCN '써치'서 엘리트 군인 役 소화
"가수·연기 다 할 수 있는 건 축복"
주체적이고 당찬 임산부 역할로 통통 튀는 매력
OCN '써치'서 엘리트 군인 役 소화
"가수·연기 다 할 수 있는 건 축복"

정수정은 오는 12일 개봉하는 영화 '애비규환'으로 스크린에 진출했다. 자기 인생은 자신이 주체적으로 설계해나가는 5개월 차 임산부 토일 역으로 새로운 도전에 임했다. 쉽게 주눅 들지 않고 무엇이든 척척 해내는 똑 부러진 토일은 엉뚱하고 무모하지만 위풍당당하고 통통 튀는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수정은 "처음 임산부 캐릭터를 제안 받았을 때 한숨을 쉬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이어 "너무 큰 도전이라 망설여졌는데 대본을 읽고 나서는 하겠다고 바로 말했다. 그 만큼 대본이 재밌었다"고 밝혔다.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서는 "당당하다. 딱 요즘 여성을 대변한다"고 자랑했다. '애비규환'이 첫 스크린 주연작인 그는 "평소에 영화, 독립영화를 좋아했는데 이렇게 멋진 대선배님들과 함께하게 돼서 영광이다. 매 순간 즐거웠다"고 말했다.

2009년 그룹 에프엑스의 멤버로 데뷔한 정수정은 2010년부터 연기 생활을 병행해왔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상속자들', '하백의 신부 2017', '슬기로운 감빵생활', '플레이어' 등 시트콤, 판타지 로맨스, 액션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여왔다. 우아하고 세련된 분위기와 더불어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 내공을 쌓아온 정수정. 연기자로서 깊이를 더해가고 있는 정수정의 앞으로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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