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6' 장범준 편
장범준, 여유 부리다 태도 돌변
23일 오후 9시 방송
장범준, 여유 부리다 태도 돌변
23일 오후 9시 방송

23일 방송되는 '히든싱어6'에는 장범준이 원조가수로 출연한다. 장범준은 "그 동안 저를 모창하는 분들을 많이 봤지만 한 번도 비슷한 사람을 본 적 없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이어 통 안의 모창능력자들에게 "지금이 기회예요"라고 응원을 보내는 여유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요즘 보컬 레슨을 받아서 약간 목소리가 달라지기도 했는데, 꼭 맞혀달라"고 줄기차게 힌트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비교적 평온한 분위기 속에 통 안으로 들어간 장범준이었지만, 1라운드 미션곡이 끝난 뒤에는 완전히 바뀐 태도를 보였다. MC 전현무가 "좀 여유 있으신 건가요?"라고 묻자 장범준은 "저는 여기까지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괜찮아요, 사랑하는 팬이 저를 연예계에서 떠나게 해주겠다면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라고 사전에 '탈락하면 은퇴송을 발표하겠다'고 했던 공약을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곧 돌변해 "1라운드만 살아남게 해 준다면, 제 가수 인생을 걸고 최고로 잘 부르도록 하겠다"고 생존 본능을 불태워 모두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판정단으로 나선 장범준의 '아재팬' 김수로는 "정신이 좀 많이 없는 것 같아"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모창능력자들의 노래를 듣고 여유를 잃은 장범준에게 MC 전현무는 "10년 동안 장범준 씨를 모창하는 분들 많이 봤다면서요?"라고 물었다. 이에 장범준은 "첫 소절을 듣는 순간, 소름이 확 돋았어요"라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여유 넘치던 원조가수 장범준에게 가수 생활 위기(?)를 선사한 '히든싱어6' 12회는 23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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