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는 지난 7일 솔로 데뷔 앨범 '본 보야지(Bon Voyage)'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숲의 아이((Bon Voyage)' 시네마틱 사운드에 오묘한 정글리듬으로 변주를 줘 긴장감이 느껴지는 게 특징. 유아의 청아한 음색이 멜로디에 녹아들어 신비로움을 배가시킨다.
'숲의 아이'는 유아의 덕을 톡톡히 봤다. 콘셉트 소화력이 뛰어난 유아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숲의 아이'가 됐다. 넋을 놓고 볼 정도로 완벽한 모습. 야생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의상과 그을린 듯한 섬세하게 한 메이크업부터 숲에서의 상태를 표현하기 위해 부스스하게 연출한 헤어스타일, 숲의 정령들과 함께 하는 것 같은 안무까지 마치 하나의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하다.
보통 아이돌이 하지 않는 특이한 콘셉트 때문에 대중성과 거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던 '숲의 아이'는 편견을 깨고 주요 음원 차트에 가볍게 안착했다. '숲의 아이'는 발매 당일 지니 2위, 벅스 10위, 멜론 20위로 진입했고 바이브에서는 정상을 차지했다. 발매 12일 째에도 여전히 전 음원차트 상위권에 머무르며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유아는 지난 15일 SBS MTV '더쇼'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유아독존' 솔로로 한 걸음 나아갔다. "향초처럼 은은한 사람이 되고 싶다"던 유아는 '숲의 아이'로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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