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숏폼 예능 성공 후 JTBC 광속 행보
TV 예능 확장한 속편 제작에 박차
대표 예능 '아는 형님'으로 도전
TV 예능 확장한 속편 제작에 박차
대표 예능 '아는 형님'으로 도전

JTBC는 최근 인기 프로그램인 '아는 형님' 외전 형식의 콘텐트 '아는 형님 방과 후 활동'을 TV와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아는 형님 방과 후 활동'은 '아는 형님' 출연진이 돌아가면서 '형님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다양한 활동을 '방과 후 수업'으로 배워보는 외전 격 프로그램인 셈이다. 방송인 강호동, 이수근, 서장훈, 김희철 등 내로라하는 예능인들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제작진은 첫 번째 에피소드의 주인공을 메인 MC인 강호동으로 낙점했다. '아는 형님'의 맏형이자 기둥 역할을 하는 그를 앞세운 것은 속편을 기필코 안착시키겠다는 제작진의 의지가 내비치는 지점이다.
강호동은 앞서 tvN '신서유기' 제작진과 손잡고 만든 웹 예능 '라끼남'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유튜브 무대에서도 자신의 존재감과 역량이 통한다는 걸 입증한 만큼 이번 콘텐트에서의 강호동의 활약도 기대가 쏠린다.

'오싹한 과외'는 안정환 감독이 '어쩌다FC' 멤버들을 위해 심화 수업을 진행할 코치들을 초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첫 공개 열흘 만에 조회수 100만 뷰를 돌파할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천수 축구 해설위원이 코치로 출연한 첫 번째 에피소드는 조회수 88만 뷰를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이후에도 김병지, 조재진, 조원희 등 축구 국가대표 출신 특별 코치들이 나왔으며 양치승 헬스트레이너, 김동은 필라테스 강사 등이 나와 '어쩌다FC'의 실력 상승을 도왔다. 가장 최근에는 그룹 세븐틴과 풋살 대결을 벌이는 등 포맷이 다양해졌다는 평가와 함께 막을 내렸다.
속편의 활약은 본 프로그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해당 콘텐트가 공개되는 시기에 방영된 '뭉쳐야 찬다'에서는 일취월장한 '어쩌다FC'의 축구 실력이 그려졌다. 시청자들 사이에선 '오싹한 과외'가 본 프로그램의 재미를 끌어올리는 데 '신의 한 수'였다는 반응도 나온다.
다른 방송국들도 이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 각자 활용법을 모색하고 있다. MBC는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의 녹화 30분 전 대기실 현장을 공개하거나, 여성 멤버들만의 콘텐트를 선보이고 있다. KBS는 웹 예능 '구라철'을 제작해 TV로 '역편성'시키기도 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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