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입자' '결백' 6월로 개봉 재연기
'사라진 시간'부터 '소리꾼'까지
코로나19 여파에도 개봉 강행
'사라진 시간'부터 '소리꾼'까지
코로나19 여파에도 개봉 강행

송지효-김무열 주연 '침입자'와 배종옥-신혜선 주연 '결백'은 당초 3월에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관객을 만나지 못했다. 지난 4월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 되면서 5월 말 개봉을 확정 했지만,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6월로 재연기했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사태가 어떤 상황으로 흘러갈 지 불분명하지만, 6월에는 '침입자' '결백'을 비롯해 여러 한국영화들이 극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블록버스터 급 영화들이 여름 공개를 목표로 개봉 시기를 조율하고, 경쟁작들의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비교적 저예산으로 제작된 작품들은 지체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배우 정진영의 감독 데뷔작 '사라진 시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로, 배우 조진웅이 주연을 맡고 배수빈, 정해균, 차수연, 이선빈, 신동미 등이 열연한다.
'왕의 남자' '7번방의 선물' '국제시장' 등 1000만 영화는 물론, '클레어의 카메라' '또 하나의 약속' 등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에서 활약해온 정진영이, 연기 인생 33년의 관록과 오랜 기간 꿈꾸고 준비한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어떻게 발휘할 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사라진 시간'은 6월 18일 개봉을 확정했다.
또한 대체불가 코미디 연기로 사랑받아온 배우 김인권이 주연을 맡은 '열혈형사'도 6월 중 개봉할 예정이다.
'열혈형사'는 꼼수로 출세를 꿈꾸다 강제 유턴 당한 날라리 형사 동민(김인권 분)과 FM 형사 몽허(얀츠카)가 실종 사건으로 만나 벌이는 공조 액션이다.

한국형 뮤지컬 영화 '소리꾼'도 6월, 관객을 찾아올 전망이다. '소리꾼'은 우리의 정통 소리를 재해석 해 현대 음악 시스템으로 재창조한 작품이다. '귀향'의 조정래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국악계의 명창 이봉근이 주인공으로 낙점 돼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이유리, 김동완, 박철민, 김민준 등 인기 배우들이 뮤지컬 영화의 장르를 개척하기 위해 뭉쳐 화제다. 지난해 11월 말 크랭크업 하고, 현재 후반작업 중이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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