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율(본명 정다빈) "폭로자 다빈, 나 아냐"
다빈 "경비원 폭행 가해자=前 매니저"
"'살살 때려줄게' 등 협박·폭언 일삼아"
태진아 매니저라는 헛소문까지
다빈 "경비원 폭행 가해자=前 매니저"
"'살살 때려줄게' 등 협박·폭언 일삼아"
태진아 매니저라는 헛소문까지


A씨에 대한 폭로를 한 다빈은 남성 포크송 가수로, A씨 회사에 소속돼 디지털 싱글 앨범 '굿바이(Goodbye)'로 데뷔했다. 다율은 2016년 걸그룹 베이비부로 데뷔해, 2017년 KBS2 '더유닛'에 출연하는 등 방송 활동을 했다. 또한 2019 미스코리아 미스서울에 당선돼 엔터테이너상을 받았으며, 현재 유튜브채널 다율TV를 운영하고 있다.
가수 다빈은 지난 1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파트 경비원에 갑질·폭행' 논란을 일으킨 가해자 A씨가 자신의 전 매니저였고, 함께 일하던 당시 자신도 폭언과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가수 다율의 본명은 정다빈으로, 가수 다빈과 동명이인이라 폭로자가 다율이라는 오해가 생겨난 것이다. 네티즌들은 "깜짝 놀랐겠다" "신경 쓰지 마라" "걱정마라" 등 격려의 댓글을 남겼다.

다빈은 A씨와 과거 나눈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A씨는 다빈에게 "남자새끼가 공황이 뭐냐" "너 같은 놈들 때문에 음악하는 사람들이 양아치 딴따라 소리 듣는거다" "개천 XX에 밀어줄까?" "살살 때려줄게" "XX 늦은 밤에 꼴통짓이네" 등 폭언을 했다.

지난 10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의 한 아파트 경비원 최모(5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최씨는 주차 관련 문제로 인해 50대 주민 A씨의 폭행·폭언에 시달리다 결국 극단적 선택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유명 트로트 가수의 프로듀서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연예계 종사자로, 지난 1월에는 여성 듀오 앨범과 피아니스트의 앨범의 프로듀서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네티즌들은 이번 사건을 두고 "가해자를 꼭 엄하게 처벌해달라" "경비원님이 너무 비통하게 가셨다" "다빈 님의 용기 있는 공개 발언에 감사드린다" "양아치 같은 놈이 여럿 피해준다" 등 반응을 보였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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