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방영된 '부부의 세계' 11회에서는 박인규(이학주 분) 살해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이태오(박해준 분), 여병규(이경영 분)와 담판을 지으려는 지선우(김희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 후 공개된 예고편에서 여병규는 "미안하지만 난 이태오 앞날따윈 관심없다"며 못을 박았다. 이어 이태오는 "어디까지 해야 절 믿어주시겠습니까"라고 애원했다.
지선우는 "나랑 둘이 있을 땐 안그랬는데"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여다경(한소희 분)은 "너 하나 때문에 그 모든 걸 참고 있는거야 엄마니까"라며 아들 이준영(전진서 분)을 향해 지선우의 심경을 대변했다.
고예림(박선영 분)은 "힘들게 붙잡고 있어 두 사람 다. 언니가 먼저 끊어내는 게 맞아"라며 이태오와의 인연을 정리할 것을 제안했다.
설명숙(채국희 분)은 "온통 미워하는 마음 뿐이어도 다른 사람 들어갈 자리는 없을 걸요. 아직까지는"이라고 강조했다.
예고편 말미에는 이태오가 지선우를 향해 "사실 그 결혼 후회한다고 평범하고 시들해졌다고 그렇게 말하면 너도 진심을 말해줄래?"라고 물었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는 이태오와 여다경의 결혼에 한 차례 위기가 찾아왔다. 못을 받은 여병규와 지선우를 대변하는 여다경, 그리고 이태오와의 관계를 정리하려는 지선우까지 숨 막힐 듯 조여오는 긴장감이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부부의 세계' 12회는 2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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