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산 너머'는 가난하지만 행복했던 그 시절, 가족의 사랑 속에서 '마음밭' 특별한 씨앗을 키워간 꿈 많은 7살 소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종교, 신앙을 초월해 모두를 품었고 모두가 사랑한 고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을 다룬 첫 극영화다.
'오세암'을 비롯해 주옥 같은 작품들을 선보였던 고(故) 정채봉 동화작가가 김수환 추기경의 삶과 정신을 엮어냈던 원작을 영화화했다. 맑은 영혼의 7살 아이 김수환이 믿음을 키워가는 성장담 속, 고향의 그리움과 훌륭한 어머니의 참된 교육, 서로에게 힘이 된 가족의 사랑을 그린다. 평생 나눔과 헌신을 몸소 실천하며 종교지도자를 넘어, 온 국민이 믿고 따르는 내일의 등불이자 등대가 된 김수환 추기경이 걸어온 길을 따라가다 보면 미래를 살아갈 사람들에게 용기의 씨앗, 희망의 씨앗, 정의의 씨앗, 그리고 빛의 씨앗을 뿌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함께 공개된 2종 포스터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아이의 정감 어린 모습과 보는 이마저 웃음 짓게 만드는 아이의 환한 미소가 마음을 어루만진다. 평소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두움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오는 자 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한 김수한 추기경의 염원이 느껴져 지금 이 시대를 위로하는 듯 평온함을 전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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