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담비의 소속사 플레디스 관계자는 와의 전화 통화에서 “화장품 회사 맥이 SBS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이하 ‘키스 앤 크라이’) 협찬사였기 때문에 ‘키스 앤 크라이’ 전 출연진들이 맥의 메이크업을 받은 적이 있다”면서 “이후 맥 측에서 손담비를 비롯한 출연자들의 사진을 잡지 등에 게재한 것이 문제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SBS와 맥의 계약 내용은 모르겠지만 이것은 엄연히 무단 도용이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에서는 강하게 항의하는 어필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러한 사정을 엔프라니 측에 내용 증명으로 밝혔고, 일단락이 된 것으로 아는데 다시 문제가 되었다”면서 “현재 공식 입장을 정리하고 있지만, 맥 측이 잡지 뿐 아니라 인터넷 광고나 보도 자료 등에 무단으로 손담비의 초상권을 도용했으며 이에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며 “대응 방식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화장품 전문 업체 엔프라니는 24일 “손담비와 소속사 플레디스는 엔프라니와 광고모델 계약 상 업종 상 경쟁 관계에 있는 회사 등의 화장품 업체 및 광고 또는 행사에 출연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 광고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지난 5월 24일부터 MAC의 광고에 출연해 이를 위반했다”며 손담비와 소속사에 모델료 4억 2,000만원의 두 배인 8억 4,000만원과 광고 제작비 1억 6,940만원 등 총 10억여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지난 12일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SBS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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