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 그냥 찍어~”
“아, 나 배터리 부족해. 어떡해”
새빨간 카펫과 샛노란 바리케이트 주위를 넘실거리는 이 소리는 카메라 성능이나 재주는 취재진의 그것만 못해도 대상을 향한 애정만은 훨씬 뜨거운 관객들의 목소리다. 조금은 서늘한 봄바람이 불어 온 28일 저녁,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앞에서 열린 레드 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열두 해를 맞은 전주국제영화제(이하 JIFF)가 개막되었다. JIFF 관객들은 넉살도 좋다. 국내 스타들을 향한 열띤 비명이야 당연하지만 낯선 얼굴의 외국 게스트에게도 스스럼없이 “Welcome! Handsome!”을 외치고 심지어 “츄~” 하고 손 키스를 날리기도 한다. 이런 마음이 게스트에게도 전해진 건지, 휴대폰이나 카메라를 꺼내 관객들의 모습을 담는 그들의 얼굴에도 흐뭇한 미소가 한가득이다.
글. 전주=김희주 기자 fifteen@
사진. 전주=이진혁 el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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