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이 26일 텐아시아에 ‘프로듀스X101(‘프듀X’)’ 탈락 연습생들을 회유했다는 보도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이날 한 매체는 제작진이 최종회 생방송에서 탈락한 연습생 9인의 소속사 관계자들을 불러들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투표 결과에 불만을 느끼는 연습생이 있다면 데뷔조 엑스원(X1)에 포함시켜주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Mnet 측은 이에 “공정한 조사를 위해 고심 끝에 공식 수사 의뢰를 하게됐다는 사실을 기획사들에 설명했다. 선의의 피해자가 없도록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Mnet은 “‘프로듀스X101’ 생방송 득표 결과 발표와 관련해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는 입장을 먼저 밝혔다. 수사 결과에 따라 피해를 받는 ‘프듀X’ 출연 연습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견을 받는 자리이자, 수사 의뢰를 했음을 설명하는 자리였다는 것이다.
투표 조작 논란은 지난 19일 ‘프듀X’ 마지막 생방송 직후 불거졌다. 순위 간 투표수 차이가 29978표와 7494표로 반복되는 구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프듀X’ 제작진이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처음 발표한 것은 24일이다. 제작진은 “생방송 이후 최종득표수에서 일부 연습생 간 득표수 차이가 동일하다는 점을 인지하게 됐고, 확인 결과 X를 포함한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으나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쟁점이 된 동일 득표수에 대해 설명했다. 제작진은 “순위를 재차 검증하는 과정에서 득표율을 소수점 둘째 자리로 반올림하였고, 이 반올림된 득표율로 환산된 득표수가 생방송 현장에 전달됐다”며 이 과정에서도 순위의 변동은 없음을 다시 한 번 알렸다.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에 Mnet이 나섰다. Mnet은 26일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했음을 밝히며 “사실 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어 “수사에 적극 협조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질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며 다시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