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방송된 ‘아는 형님’의 걸그룹 특집에 출연한 효민은 수줍은 면과 열정 넘치는 모습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다양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방송 직후 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 번 걸그룹은 영원한 걸그룹고(高)’의 전학생으로 효민을 비롯한 베이비복스 이희진, 오마이걸 승희, 구구단 세정 등이 출연했다.
활동 11년 차라고 밝힌 효민은 “지난 활동 때 대기실로 인사를 하러 온 신인 걸그룹 ITZI(있지)가 나를 보고 ‘예쁘다’고 해줬다”며 엉뚱한 자랑을 했다. “후배들의 칭찬이 쑥스러웠던 것이냐”는 강호동의 정리에 “자랑한 것”이라고 답해 주위를 웃게 했다.
이어 생방송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입꼬리’를 부르던 중 실수로 한 쪽 구두를 날려버린 일화를 소개하며 “한쪽 발꿈치를 들고 노래와 춤을 계속 했다”며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승희가 티아라의 ‘보핍보핍(Bo Peep Bo Peep)’ ‘롤리폴리(Roly-Poly)’의 춤을 준비해오자, 힘을 보태며 선후배 합동 공연을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성대모사 개인기로도 시선을 끌었다.
“재즈 장르에 푹 빠져있다”며 뮤지컬 ‘시카고’ OST인 ‘올 댓 재즈(All That Jazz)’를 무반주로 불러 호응을 이끌어냈다.
자신의 장점을 ‘눈’으로 꼽으며 ‘아는 형님’ 멤버들과 눈싸움 대결을 벌여 6연승에 성공했다. 강호동에게는 졌지만, 실력은 인정받았다.
효민은 31일 소속사를 통해 “‘아는 형님’은 꼭 출연하고 싶었던 프로그램이다. 정말 광팬이다. 오랜만에 하는 예능이어서 걱정도 많이 했는데 모두 잘 챙겨주셔서 즐겁게 촬영했다”며 “함께 출연한 이희진 선배님과 승희, 세정도 함께해서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호동과 눈싸움은 꼭 한 번 더 도전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