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텐’은 5일 서지훈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화보에서 서지훈은 스트라이프 셔츠를 입고 몽환적인 눈빛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검은색 셔츠에 베이지색 코트를 걸친 콘셉트에서는 거친 반항아의 매력이 돋보인다.
배우 서지훈 / 사진=장한(선인장STUDIO)
배우 서지훈 / 사진=장한(선인장STUDIO)
2016년 tvN ‘시그널’을 통해 데뷔한 서지훈은 마지막 에피소드인 인주 여고생 사건의 주범 장태진 역을 연기했다. 인주 여고생 사건은 ‘시그널’ 주인공 박해영(이제훈)과 이재한(조진웅)의 인생을 뒤흔들어 놓은 큰 사건으로, 장태진은 인주시멘트회사 사장의 아들이자 돈과 권력 뒤에 숨은 악인이었다. 서지훈은 “나의 첫 작품이자 얼굴을 알릴 수 있었던 작품”이라며 “촬영 기간은 2, 3일 정도였다. 편집에 많은 신경을 써 주셔서 인상 깊게 나온 것 같다. 역할의 크고 작음을 떠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배우 서지훈 / 사진=장한(선인장STUDIO)
서지훈은 이후 JTBC ‘솔로몬의 위증’, KBS2 ‘학교 2017’, OCN ‘애간장’, tvN ‘계룡선녀전 등에 주·조연으로 출연했다. 데뷔 후 3년 만에 단역에서 주연으로 성장한 그는 “실력에 비해 운이 많이 따라준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가장 아쉬웠던 역할을 묻자 서지훈은 ’계롱선녀전‘의 김금을 꼽았다. 그는 “원작이 있는 역할이라 부담을 느꼈다”며 “표현하고 싶은 부분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역할로는 tvN ‘드라마스테이지-반야’의 영훈을 꼽았다. 서지훈은 “학원물이라 접근하기도 쉬웠고, 내가 대구 출신이라 경상도 사투리가 편했다”며 “내레이션은 부산 사투리 억양이 더 마음에 들어서 같은 작품에 출연한 선배 배우한테 따로 배웠다”고 밝혔다.
배우 서지훈 / 사진=장한(선인장STUDIO)
서지훈은 “몰입에 방해되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작품을 할 때마다 연기에 부족함을 느낀다. 올해에는 드라마 한 편과 영화 한 편을 꼭 찍고 싶다. 더 고민하고 노력해 발전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