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인턴기자]
작가 유시민/사진제공=JTBC ‘썰전’
작가 유시민/사진제공=JTBC ‘썰전’
작가 유시민이 “최순실의 옥중 회고록이 있다면 제목은 ‘나는 대한민국의 전직 대통령이다’여야 한다”고 비판했다. 5일 방송되는 JTBC ‘썰전’에서다.

앞선 녹화에서 먼저 박형준은 “이번 검찰 수사 결과에서 새로 밝혀진 내용을 보면 문제의 본질을 세 개다”라 말했다. 이어 그는 “첫 번째는 국가 위기 상황에서 문제에 대응해야 할 대통령의 부재다. 두 번째는 공식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사적 국정 관리의 실체. 마지막으로는 대통령을 비호하기 위한 청와대 조직의 사실 왜곡”이라 설명했다.

이에 유시민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무엇 때문에 오전 10시가 넘는 시간에 비서관이 문을 두드려서 깨울 때까지 나오지 않았냐는 것”이라며 “몸이 아팠으면 진료 기록이 있어야 한다. 수면제를 복용 했으면 처방 기록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감춘 것은 다른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다수의) 사람들이 상상하고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 열이 확 끓어오른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공판 판결 전망 관련해 유시민은 “최순실 씨보다 적게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 예상하며 “최순실 씨가 옥중에서 회고록 쓴다는 뉴스가 있던데, 가제가 ‘나는 누구인가’다. 그래서 내가 책 제목을 이렇게 고치라고 답을 주려고 한다. ‘나는 대한민국의 전직 대통령이다'”라고 이야기해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썰전’은 5일 오후 11시 JTBC를 통해 방송된다.

유청희 인턴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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