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안녕하세요’ 도지한 / 사진=방송 캡처
‘안녕하세요’ 도지한 / 사진=방송 캡처
배우 도지한이 KBS2 ‘안녕하세요’에서 사연의 주인공들에게 진정성 있는 조언을 건네며 프로 카운슬러 못지 않은 면모를 뽐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도지한은 센스 넘치는 말솜씨를 십분 발휘하는 것은 물론, 각각의 사연마다 진심어린 맞춤 조언을 건네 감동과 공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도지한은 어머니로 인해 혹독한 몸매 관리를 강제적으로 하고 있는 한 여중생의 고민에 귀를 기울였다. 이어 그는 자신의 유년 시절의 경험을 빗대어 “어렸을 적 운동 선수 생활을 했었다. 강제적으로 운동 할당량을 채워야 밥을 먹을 수 있었는데, ‘할당량을 빨리 채워서 밥을 먹어야겠다’라는 생각보다는 ‘그냥 하는 척하고 들어가서 쉬어야지’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다. 잘못된 방법이 반복되다 보면 사연자에게 나쁜 습관이 될까 걱정된다”라며 사연자의 마음을 진심으로 헤아렸다.

도지한의 다정다감한 매력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또 다른 사연에서는 번번이 금연에 실패하는 애연가 남편 때문에 혼인 신고를 하지 않고 있는 임신 8개월차 주부의 고민이 소개됐다. 아내의 편에 선 그는 부드럽지만 강단있는 어조로 “얼마나 힘들지 이해가 가지만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를 해로운 담배에서부터 잘 지켜주면 좋겠다”라 말하며 남편을 설득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섰다.

도지한은 명쾌한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열정넘치는 고민 상담사로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그의 진심 어린 마음이 담긴 따뜻한 위로와 조언은 사연자는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도지한은 현재 KBS1 저녁일일극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부조리와 불의를 참지 못하는 엘리트 경찰 차태진 역으로 중심 축을 이끌어가고 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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