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태 / 사진 = 김선태 유튜브 채널 캡처
김선태 / 사진 = 김선태 유튜브 채널 캡처
'충주맨'으로 잘 알려진 김선태 전 충주시 홍보담당관이 공직을 떠난 뒤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가운데, 또 한 번 관련 저격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충주시 김선태 좀 정없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한 공무원은 "홍보 유튜브 새로 팔 거면 같은 팀 식구들 데리고 나오지 80만 규모면 회사가 되는 건데"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직원들도 있어야 하고, 같은 팀이었고 영상도 같이 나오고 정이란 게 있는데 혼자만 (조직에서 빠져) 나오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함께 운영했던 팀원들을 언급하며 개인 채널 개설을 두고 불만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글이 확산되자 온라인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무슨 소리냐. 다른 직원들도 공무원 그만두게 하고 같이 나오라는 말이냐", "대박이 날지 안 날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직원들을 어떻게 데려오냐", "발상이 너무 이기적이다", "이게 왜 욕먹을 일이냐" 등의 댓글을 남기며 글 작성자의 주장에 반박했다.

김선태를 둘러싼 내부 갈등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앞서 여러 인터뷰에서 공무원 신분으로 비교적 파격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조직 내부에서 시기와 질투가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발언 이후 온라인에서는 그가 조직 내에서 왕따를 당했다는 주장과 내부 견제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퍼지기도 했다.

김선태는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10년 동안 이끌며 '충주맨'이라는 별칭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특유의 재치 있는 진행과 과감한 콘텐츠로 지자체 홍보 유튜브의 성공 사례로 꼽히며 주목받았다. 특히 충주시 공식 채널의 구독자를 80만 명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지방자치단체 유튜브 운영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그는 지난 2월 돌연 사직 의사를 밝히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후 일각에서는 그의 청와대행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김선태는 지난 2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새로운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4일 채널을 통해 첫 영상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개인 콘텐츠 활동을 알렸다. 유튜브 채널 '김선태'의 구독자 수는 5일 오후 1시 기준 약 96만 4000명을 기록하며 100만 구독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공직을 떠난 이후에도 여전히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향후 행보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수민 텐아시아 기자 danbilee1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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