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배우 문근영이 영화를 선택할 때 상업성은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문근영은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유리정원’(감독 신수원)과 관련한 인터뷰를 갖고 “작품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상업성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근영은 “‘유리정원’을 선택할 때에도 ‘그런 게 뭐가 중요할까?’라고 생각했다. 그런 조건들 때문에 이 작품을 포기하고 싶진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극중 캐릭터에 욕심이 났다. 이해하고 싶고, 표현하고 싶고, 나의 연기로 인해 누군가 공감하고 아파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배우로서 욕심이 났다”고 설명했다.

문근영은 “작업할 때 감독과 소통하며 장면들을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신수원 감독과 그 부분이 잘 맞았다. 촬영하는 내내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문근영이 출연한 ‘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과 슬픈 비밀을 그린 작품이다. 홀로 숲 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를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소설을 쓰는 무명작가의 작품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상에 밝혀지게 되는 충격적인 비밀을 다뤘다. 오는 25일 개봉.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