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방송된 ‘맨홀’ 2회에서는 봉필(김재중)이 수진(유이)의 결혼을 막으려다 10년 전으로 돌아간 이야기가 그려졌다. 고교시절로 돌아간 봉필은 좌충우돌 과거의 시간에서 헤매다가 정애(김민지)를 만났다. 고등학생 정애는 갓 화장에 눈을 떠 과하고 촌스러운 비주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정애는 봉필을 만나자 평소처럼 으르렁대다가 금방 태도를 바꾸고 달수(이상이)와 이어지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정애는 달수에게 수줍게 러브레터를 전한 뒤 도망치듯 자리를 피하다 넘어졌다. 급하게 일어나 출구를 찾던 정애는 유리문에 얼굴을 박아 한번 더 폭소를 유발했다.
방송 말미에는 과거 속에서 정애가 현재의 연인인 달수가 아닌 구길(강홍석)의 품에 안기게 됐다. 2017년의 러브라인도 바뀌었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