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우는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에서 구세준 역으로 열연 중이다. 유쾌함과 애잔함을 오가는 연기를 펼치며 보는 재미를 높인다.
조윤우는 김주현(강하리 역)과의 좌충우돌 첫 만남으로 유쾌함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사기꾼 손님에게 그만의 방식으로 응징, 통쾌함도 안겼다.
이 과정에서 조윤우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장면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구세준은 겉으로는 화려해보이고, 철이 없어 보이지만 그에게는 남모르는 아픔이 있다. 사생아라는 이유만으로 가족들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오히려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존재로 여겨졌던 것이다. 상처가 많은 캐릭터를 조윤우는 처연함이 묻어나는 목소리와 애잔하고 아련한 눈빛으로 표현, 그가 지닌 안타까움을 배가시키며 보는 이들의 마음은 짠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