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0509 장미프로젝트’
‘0509 장미프로젝트’
투표 독려를 위해 세대를 아우르는 연예계 대표 셀럽들이 뜻을 모았다.

오는 5월 9일에는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5월 조기대선을 치르게 되면서 올해 대통령 선거는 장미대선으로 불리고 있다.

유례없는 국정농단과 대통령 탄핵 등 불안정한 현 상황을 다시 안정화시키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투표장으로 발길을 옮기는 행동이 중요하다. 국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유례없는 일이 벌어졌다. 바로 대한민국 대표 스타들이 투표 독려 영상을 찍은 것.

‘0509 장미 프로젝트’는 각계각층의 인물들이 함께 모여 진행한 투표 독려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국민들의 투표 참여를 이끌고, 후보의 이미지가 아닌 공약과 정책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표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함께하는 스타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화보 사진과 영상물을 공개하는 이 프로젝트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감독들과 세대를 아우르는 스타들 총 38명(고소영·고수·고아성·권율·김성령·김영광·노희경 작가·류준열·박근형·박서준·박정민·배성우·배종옥·백진희·변영주 감독·비와이·서지혜·소이현·유노윤호·이병헌·이서진·이순재·이영진·이정현·이준·이준익 감독·이특·이해영 감독·이현우·정연주·정우성·조진웅·지진희·진구·한예리·한재림 감독·한지민·한지선, 이하 가나다순)과 워킹맘, 외국인 귀화자, 대학생, 청년사업가, NGO단체 대표 등 약 50명이 참여했다.

작품으로 대중들과 소통하는 노희경 작가와 이준익·변영주·한재림 감독 등과 대한민국 연예계를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는 축인 이순재·박근형, 중간층인 이병헌·정우성·고소영 등 그리고 젊은 패기의 박서준·류준열·비와이 등 세대를 아우르는 만남은 어떻게 가능했던 걸까.

세대, 성별, 활동 영역, 정치색 등에 구애 받지 않고 캐스팅이 가능했던 이유는 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의 취지에 모두들 공감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카메라 앞에 서서 평소 생각해온 투표에 대한 소신과 철학을 이야기했다. 최근 연예계는 ‘블랙리스트’ 등으로 표현의 자유가 제대로 보장되지 못했다. 그러나 더 이상 침묵만이 답이 아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참가자들 역시 이를 잘 알고 기꺼이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 무엇보다 ‘0509 장미 프로젝트’는 ‘무협찬 무단체 노개런티’를 내세워 눈길을 끈다. 뜻 깊은 행동에 힘을 합한 이들의 개념 행보에 응원을 보내는 이유이기도 하다.

‘0509 장미 프로젝트’의 사진과 영상은 오는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SNS를 통해 다양한 플랫폼으로 공개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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