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송된 SBS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정동윤)에서 신철식(조재윤)가 박정우(지성)를 도왔다. 아내와 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수감 되었으나 기억상실증에 빠진 박정우(지성)에게 기억을 되찾을 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를 연이어 제공한 것.
신철식은 수감 중인 박정우에게 담배 한 갑이나 수감실 이동 등 무리한 제안을 하며 또 다른 위기 상황을 만들어 냈다. 반면 그 대가로 박정우에게 사건에 대한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단어 ‘벨소리’, ‘16K’, ‘니모’를 차례대로 알려줬다. 또한 교도관들을 따돌리기 위해 담배갑 속에 휴지를 말아 넣어둔 박정우을 향해 “우리 검사님, 금방 적응하셨네”라는 말과 함께 미소를 짓는 등 적과 동지 사이를 오가는 관계를 지속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신철식은 전직 검사 박정우에 의해 기소되어 수감 생활을 시작하며 그와 악연을 맺은 바 있다. 악연으로 시작된 두 사람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파트너로 거듭날 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