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38사기동대’ 화면 캡처 / 사진=OCN 제공
’38사기동대’ 화면 캡처 / 사진=OCN 제공
반전에 반전이다.

22일 방송된 OCN ‘38 사기동대’ (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에서는 체납세금이 1000억에 육박하는 ‘끝판왕’ 최철우(이호재)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최철우는 천갑수(안내상) 시장을 만나 “시장 대신할 사람이 수백있다”는 협박을 하며 끝판왕다운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꼬리를 자르자는 최철우의 제안에 방필규(김홍파) 일가와 안국장(조우진)이 경찰에 체포됐고, 최철우는 세금 징수국의 해체까지 거론해 눈길을 모았다.

방필규와 양정도(서인국)의 대화에서 둘 사이의 과거가 드러났다. 방필규를 대신해 양정도의 어머니가 감옥에 갔고, 이를 수사하던 양정도의 아버지까지 뇌물수수죄를 덮어씌워 감옥에 넣었던 것. 양정도는 방필규에게 자신의 부모에게 사과를 하면 돈을 돌려주겠다고 제안하고, 방필규는 이전의 당당한 모습은 잃은채 비굴하게 사과했다. 하지만 양정도는 이내 “재미없다”며 노방실(송옥숙)에게 연락해 체납세금 500억이 빌딩 위에서 뿌려졌다.

대형 반전도 등장했다. 자신을 찾아온 백성일(마동석)에게 노방실이 이전에 형사들에게 잡힐 위기에 처한 양정도를 구해준 남자의 목소리를 공개했고, 이는 백성일의 친구인 형사 박덕배(오만석)의 목소리였다. 억울하게 누명을 써 감옥에 갇힌 양정도의 아버지가 박덕배의 선배였던 것은 물론, 백성일과 양정도의 만남도 복수를 위해 양정도와 박덕배가 사전에 계획했었던 것으로 드러나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23일 방송될 12회에서는 최철우에게 의해 해체 위기에 놓인 세금 징수국을 위해 움직이는 백성일의 모습이 드러난다. 세금 징수국을 살리기 위해 1000억의 체납세금을 징수하자고 마음먹고, 자신을 배신한 양정도와 다시 한번 손을 잡는 것. 제작진에 따르면 그 어느 때보다도 양정도와 백성일의 브로맨스가 폭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방송된 11회는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4.1%, 최고 4.6%를 기록했다. 타깃시청률(남녀2549세) 역시 평균 2.9%, 최고 3.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닐슨코리아/전국기준)

’38 사기동대’는 세금 징수 공무원과 사기꾼이 합심하여, 편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상습적으로 탈세를 저지르는 악덕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통쾌한 스토리를 다룬다. 세금징수 사기팀 ’38 사기동대’는 납세의 의무를 규정한 헌법 38조에서 유래한 세금 징수팀 ’38 기동대’를 변형한 말로, ‘사기’라는 방법으로 세금을 끝까지 징수하는 팀을 지칭한다. 매력적인 사기꾼 양정도와 답답한 현실에 복장 터지는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이 고액 세금 체납자들에게 고도의 사기를 쳐 세금을 징수하는 좌충우돌 과정을 그린다.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방송.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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