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연일 맹활약을 펼치는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에 현지 언론들의 관심이 뜨겁다.

28일 이대호는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 시리즈 4차전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했다. 이대호의 4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 1볼넷, 큰 활약에 힘입어 소프트뱅크는 6대 4로 승리해 3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29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이대호는 일본시리즈에서 1경기 4타점으로 팀 타이 기록을 세우는 큰 활약을 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주장 우치카와 세이치 대신 4번 타자에 앉아 목 통증을 견디며 큰 승리를 가져왔다”며 “이번 일본시리즈에서 2차전 선제 2점홈런 등 가장 유력한 MVP 후보”라고 이대호를 극찬했다.

이날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한 이대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3차전서 패해 분해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내일(29일) 이기고 일찍 쉬고 싶다”고 밝혔다. 구도 기미야스 소프트뱅크 감독은 “내일은 새로운 하루가 시작된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소프트뱅크는 29일 열리는 일본시리즈 5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챔피언을 달성하게 된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소프트뱅크 호크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