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안은 아빠에게 시구 특훈을 받았다. 집에서부터 공 던지는 연습을 하던 주안과 아빠 손준호와 수원구장을 방문해 연습을 이어갔다.
다음날 전국은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왔지만 주안은 아빠 손준호, 엄마 김소현과 야구장에 향했다. 시구복을 입은 주안은 이대형에게 시구 특훈을 받기도 하며 시구 차례를 기다렸다. 하지만 야속한 비는 그치지 않았고 경기는 취소됐다. 주안은 아쉽게 시구를 할 수 없었지만 비가 오는 빈 경기장에서 아빠와 공을 던지며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어 다시 일정을 잡아 경기장을 다시 찾은 주안은 시구 직전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곧 주안은 늠름한 모습으로 경기장에 뛰어들었다. 겁을 먹은 것도 잠시, 주안은 시구를 성공하며 관중의 환호를 얻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