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오 나의귀신님’ 5화에서는 선우(조정석)이 봉선(박보영)을 위해 직접 양배추죽을 만들어 건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선우는 봉선을 혼자 두지 말라는 의사의 충고를 떠올리고, 마땅히 갈 곳이 없는 봉선에게 방을 내줬다. 선우는 “넌 각별히 생각해서 그런 건 아니고”라 말했다. 봉선이 그에게 뭐라 말하려 하자, 선우는 “감동 그런 거 하지마, 너 조증 올까봐 무서우니까”라고 핀잔을 줬다. 그러면서도 “조울증 현대인이 겪는 병이래. 너무 신경쓰지 말고”라며 걱정을 비췄다. 또한 “그 사고는 내 실수야. 미안하다.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가슴에 응어리 이런 거 안, 안그랬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며 이불까지 챙겨줬다.
그러다 선우는 “저거 또 배고플 거 아냐. 상태가 안 좋으니까 라면은 좀 그런가?”라고 생각하며 봉선의 블로그에서 레시피를 보고 양배추죽을 직접 만들었다. 선우는 봉선에게 죽을 건네며 “먹기 싫으면 개나 줘버리든가. 마음 달래고 속 달래는 데 이만한 게 없다고 하더라”라 말했다. 봉선은 오랜만에 미소를 지으며 죽을 먹었다.
선우는 봉선이 죽을 잘 먹고있는지 보며 “아주 맛있어서 미쳐버릴 거다. 아 이거 했다 또 나한테 달려드는 거 아냐?”라고 혼잣말 했다. 또한 봉선이 “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또 양배추죽 먹고 있어요”라고 남긴 덧글을 보고 “얘랑은 정서적으로 통하는 거 같아. 마음에 들어, 선샤인”이라 말했다.
정은선 인턴기자 eunsunin10@
사진. tvN ‘오 나의 귀신님’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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