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방송된 SBS ‘너를 사랑한 시간’ 6회에서 하나(하지원)와 원(이진욱)은 간만에 영화를 함께 보고 식당에서 대화하던 상황이었다.
하나는 갑자기 무언가 생각난듯 “생각해보면 워낙, 너 내가 사귄 남자들이랑 한 번도 친하게 지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원은 “너도 내가 사귀는 여자랑 잘 지낸 적 없잖아”라고 말했다. 하나가 왜 그랬을까 하고 묻자 “자기가 못 보는 걸 서로 봐주니까?”라며 “눈에 콩깍지가 씌이면 자긴 못 보잖아. 우린 서로 한발짝씩 떨어져서 그걸 보게 되니까. 열받지. 아깝기도 하고”라 말했다.
하나는 웃으며 “네가 사귄 여자들 다 구렸지”라고 말하자, 원은 지나간 연애사 얘길 하지 말라고 했다. 하나는 ”
오 지나간 연인들에게도 의리를 지키겠다?”라 장난치듯 말했다.
원은 웃으며 “하긴 그 여자들도 다 너를 인정하진 못했지”라 말했다. 이어 “알았어, 알았어. 네가 싫다는 여자 안 만날게”라 말했다. 진짜냐는 하나의 되물음에 “최원이 의리 빼면 얼굴밖에 안 남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나는 “진짜 사귀면 안돼. 내 허락 안 받고”라 말하고 둘은 다시 잔을 부딪혔다.
정은선 인턴기자 eunsunin10@
사진. SBS ‘너를 사랑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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