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플라잉은 지난 21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음악방송을 무대를 마쳤다. 10년 동안 연습생 생활을 보냈던 베이스 권광진의 소감이 남달랐을 터. 광진은 최근 텐아시아와 만남에서 “꿈꿔왔던 데뷔와 차이가 있었다. 심장이 막 터질 줄 알았는데 준비를 많이 해서 그런지 덜 떨렸다”고 전했다. 막내 재현은 “나는 미치는 줄 알았다. 너무 떨렸다. 레고처럼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누나가 와서 긴장이 풀렸다”며 친누나인 레인보우 김재경에 고마움을 전했다.
음악방송에서 방송 환경상 밴드의 리얼사운드를 구현할 수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그럼에도 엔플라잉은 적극적인 제스처와 표정으로 허전함을 달랬다. 엔플라잉은 지난 20일 언론 쇼케이스에서도 떨지 않고 무대를 마쳤다. 보통 언론을 상대로 한 쇼케이스는 팬들의 함성이 없어 어색할 수 있는데도 엔플라잉은 오히려 흥을 돋웠다. 승협은 “힘이 떨어져 있을 때도 위에 올라가면 기분이 달라진다”고 전했다. 차훈도 “우리는 확실히 라이브 체질이다. 밴드다보니까 리얼사운드가 받쳐줬을 때 더 많은 에너지가 나오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엔플라잉은 중국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밴드로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가 막혀’ 뮤직비디오는 중국 최대 음악 차트인 인위에타이 V차트에 4위로 진입했다. 엔플라잉은 이미 국내 데뷔 전 일본 인디즈에서 활약했으며, 멤버들도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을 외국어 능력을 자랑한다. 광진은 “엔플라잉의 노래가 좋다는 이야기가 많다. 좋은 노래를 많이 알려드리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활동 각오를 전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