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인턴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유자식 상팔자’의 MC 강용석이 홀로 세 아들 육아를 도맡으며 ‘다정한 아빠되기’에 도전했다.

최근 진행된 ‘유자식 상팔자’ 녹화에서 MC 손범수는 “그동안 우리 프로그램에서 많은 아빠들이 고발을 당했지만 가장 확실하게 이미지를 굳힌 분이 강용석”이라며 “방송이 나간지가 꽤 됐는데도 ‘무심한 아빠’ 강용석에 대한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용석도 “지금도 많은 분들에게 잔소리를 듣고 있다.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줬던 건데, ‘일부러 자식들에게 무관심해보이도록 설정을 한 건 아니냐’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MC 오현경은 “주변 분들에게 시달리고 있는 강용석을 위해 ‘유자식 상팔자’가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기회를 드렸다”고 입을 뗐다. 이 말에 이어 손범수는 “그동안 강용석이 게으르고 육아에 무관심한 아빠로 보였는데 이번엔 아내를 대신해 세 아들을 혼자 돌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강용석의 육아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강용석은 아내 없이 하루종일 아이들의 끼니해결을 위해 한번도 해본 적 없는 요리를 시도했다. 사춘기 아들의 학원 픽업은 물론이고 서툰 솜씨로 7살 늦둥이 아들 세준 군의 목욕까지 책임졌다.

영상을 본 후 강용석은 “이날 완전 녹초가 됐다. 아이가 셋이다보니 정신이 없더라. 특히 막내 아들은 요구사항이 많아서 더 힘들었다. 아내의 입장을 많이 이해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용석의 육아 도전기를 담은 ‘유자식 상팔자’ 98회는 22일 수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한혜리 인턴기자 hyeri@
사진제공. 종합편성채널 JTBC ‘유자식 상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