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오후 경기도 일산 SBS 제작센터에서 SBS 새 주말드라마 ‘이혼 변호사는 연애중'(극본 김아정 연출 박용순) 현장 동행취재가 진행됐다. 주연을 맡은 조여정과 연우진이 세트장 촬영 모습을 공개하고 작품과 캐릭터를 소개했다.
3살 연하의 연우진과 호흡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동안 외모의 소유자, 조여정은 “동안이라고들 하시지만 가까이서 보면 제 나이 만큼 보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조여정은 동안의 비법에 대해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고 많이 웃는 편”이라며 “연우진이 자꾸 ‘선배’라고 부르는 게 별로더라. 친구이고 싶다. 선배로 불리고 싶지 않고 마냥 재미있게 현장에서 어울려 깔깔 거리고 싶다”고 귀엽게 불평을 털어놨다.
이에 연우진은 “워낙 어릴 때부터 활동하셔서 그런지 예전부터 봐 왔던 그 느낌이 남아 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선배라는 호칭이 나오게 되더라”며 “고쳐 보도록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평소에는 그런 게(선배로서 거리감) 없고 정말 친구처럼 편하게 해 주신다.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조여정에 감사를 전했다.
‘이혼 변호사는 연애중’은 변호사에서 사무장으로, 사무장에서 변호사로 처지가 뒤바뀐 두 남녀가 티격태격 끝에 결국 사랑에 빠지는 남녀 전세역전 로맨스 코미디. 조여정은 이기기 위해서는 불법도 서슴지 않는 싸이코 변호사 고척희 역을 맡아 3년 만에 TV 드라마에 복귀한다. 연우진은 사무장으로 일하면서 고척희로부터 수많은 고초를 겪으나 이 괴로움 덕에 결국 트라우마를 극복, 변호사로 당당히 일어서는 소정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 오는 18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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