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데뷔하며 데뷔 3주 차에 들어선 씨엘씨, 이들은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풋풋한 신인임에도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데뷔 미니앨범 ‘첫사랑’의 타이틀곡 ‘페페’ 뮤직비디오는 공개 10일 만에 100만 조회수를 돌파하고 벌써 팬 사인회까지 진행했다. 또 씨엘씨는 교복 및 온라인 쇼핑몰 광고모델로 낙점되며 ‘슈퍼 루키’의 등장을 알렸다.
최근 음악방송에서 만난 씨엘씨는 “크리스탈~ 클리어! 안녕하세요 씨엘씨입니다!”고 경쾌한 인사를 건넸다. 데뷔 첫 주보다 조금 더 세련된 인사법이란 말에 꺄르르 웃는 다섯 소녀였다.
승연은 첫 무대가 끝난 뒤 연습에 대해 “카메라 찾는 것이 보이면 안 되는데 처음엔 어려웠다”며 “멤버들과 눈 똑바로 크게 뜨고 연습해보자고 해서 거울 1, 2, 3, 4 이런 식으로 함께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첫 무대를 넘은 씨엘씨의 그 다음 무대에 대한 자평은 어땠을까. ‘뮤직뱅크’ 두 번째 무대를 마친 뒤 승희는 “여유가 아주 조금 생겼다”며 “카메라도 보고 팬 분들도 보이고 서로 조금씩 맞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승연 역시 “예은이와 둘이 함께 마주보는 안무가 있는데 새롭게 짜보기도 하고 그런 여유가 생겼다”며 웃음 지었다.
씨엘씨는 데뷔 전부터 홍대 등에서 길거리 공연인 버스킹을 꾸준히 선보였다. 씨엘씨의 버스킹 수익금은 발달장애 어린이 돕기에 쓰이기도 한다. 씨엘씨는 데뷔 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버스킹 만큼은 계속 하고 있다. 승연은 “관객이 정말 많았다”며 “우리가 이 정도인가 당황해서 더 잘 해야겠다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흐뭇한 버스킹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예은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친구들이 응원한다고 해줬다”며 “각지에서 모인 친구들이었기에 ‘대전은 내가 책임질게’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10대 다운 친구들의 반응을 전했다.
태국인 멤버 손은 태국에서의 반응도 알렸다. 손은 “태국에서 학교 친구들이 함께 모여 뮤직비디오를 본다고 했다”며 “어머니께서도 페이스북에 매일 씨엘씨 이야기를 올리신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태국까지!”라며 행복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상큼한 시작을 알리고 앞으로 도약할 날이 많은 씨엘씨, 그들은 “앞으로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돼서 그런지 조금 더 신중하고 걱정된다”며 “제스처 하나에도 신경을 쓰게 된다”고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씨엘씨는 각자 저마다 어울리는 과일을 캐릭터 삼을 만큼 생기 넘치고 발랄한 모습을 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직 데뷔한지 얼마 안됐지만 노력하고 연구하는 모습의 씨엘씨는 “사실 데뷔 후 시간이 어떻게 지나간 지 모르겠다”며 “떨리는 순간도 반복되고 행복하고 기쁘고 긴장되는 모든 감정이 섞여있는데 앞으로도 쉬지 않도 달릴테니 응원해달라”고 귀여운 당부를 보내기도 했다.
최진실 기자 true@
사진제공. 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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