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따 놓은 당상이었다. 관건은 흥행 수익일 뿐. 흥행정보 사이트 북미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토르: 다크 월드’는 8일부터 10일까지 주말 3일 동안 8,573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1위로 데뷔했다. 1편의 오프닝 6,572만 달러보다는 높은 수치지만 모조가 예측한 9,600만 달러에는 살짝 못 미친다. 올 5월 1억 7,414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으로 데뷔한 ‘아이언맨 3’에도 한참 뒤진다. 인기 면에서 ‘아이언맨’에게는 역부족이라는 걸 실감해야 했다. 하지만 ‘어벤져스’를 통해 얻은 인지도에 힘입어 전 세계 흥행을 주도했다. 영화는 프랑스, 영국, 독일, 한국 등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해외에서 2억 4,090만 달러를 집어 삼켰다. 순제작비 1억 7,000만 달러는 이미 회수한 셈이다. ‘토르: 다크월드’ 성적에 따라 3편의 제작 여부가 결정된다고 하는데, 지금의 추세라면 3편 제작은 무난하게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
‘토르: 천둥의 신’과 ‘토르: 다크 월드’ 오프닝 기록
스파이더맨이 어벤져스에 합류한다면?ADVERTISEMENT
역대 마블코믹스 원작 영화 오프닝 순위
‘토르: 다크 월드’는 기개봉작들에게 적지 않은 타격을 안겼다. 이 중 가장 큰 충격을 안은 영화는 지난 주 1위로 데뷔한 ‘엔더스 게임’이다. 2주차 주말수익이 첫 주 대비 62.1%나 감소한 1,025만 달러에 머물며 5위로 네 계단 떨어졌다. 누적수익은 4,400만 달러. 순제작비 1억 1,000만 달러에 도달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이렇게 되면 해외성적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데, 문제는 해외시장에서도 ‘토르: 다크 월드’가 버티고 있어 흥행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티켓 값이 비싼 아이맥스관을 ‘토르: 다크 월드’에게 많은 부분 양보해아 할 분위기다.‘그래비티’, 올해 북미 흥행 7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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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10 북미박스오피스 성적
개봉 2주차는 맞은 ‘어바웃 타임’은 개봉관 확대와 함께 13위에서 9위로 순위 상승했다. 타임슬립 능력을 지닌 남자가 첫눈에 반한 여자와의 완벽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 시간여행을 한다는 내용의 영화로 ‘러브 액츄얼리’을 연출한 리처드 커티스 감독의 신작이다. 1,025개늘어난 1,200개 스크린에서 475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누적수익 627만 달러다.돌아오는 주말 극장가도 망치가 강타할 듯
돌아오는 주말, 와이드릴리즈 개봉하는 영화는 단 한편이다. 테렌스 하워드가 출연한 영화 ‘더 베스트 맨 홀리데이’가 그 주인공으로 유니버셜 배급으로 2,000개 극장에서 개봉한다. 하지만 순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돌아오는 주말 극장가도 망치가 강타할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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