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정치적 성향이 정 반대인 남녀 국회의원이 전국민의 감시 속에 비밀연애를 한다는 설정 하에 그려지는 이 작품은 두 남녀주인공 신하균·이민정의 매력도가 돋보인다. 직설적이지만 때로 엉뚱함을 보이는 김수영(신하균)과 당차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노민영(이민정)의 연기 호흡이 발랄한 분위기 속에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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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 “감정의 해소감 느끼며 연기한다”
시청률을 치고 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계속 촬영중이라 드라마에 대한 반응을 속속들이 알지는 못하지만 그저 처음 봤던 기획 의도대로 열심히 연기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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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송에서 노민영(이민정)이 수영의 가슴팍에 키스해 화제가 됐던 장면은 당연히 너무수줍었다. 사실 촬영하면서 많이 쑥스러웠다. 몸이 원래 좋은 편이 아닌데 작품을 위해 특별히 근육을 만들지도 않아서 더 그랬던 것 같다(웃음). 키스신 이후에 전개되는 상황이 아마 시청자들에게 더 재미있게 다가올 것 같다.
대사가 많아서 나보다는 민정 씨가 많이 힘들 것 같다. 정치에 대한 진심을 담아 상대방에게 얘기하는 연기를 볼 때, 누구나 다 아는 얘기인데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느낌이 많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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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정치와 로코의 접점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정치라는 소재가 드라마에는 생소해서 얘기 자체를 피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는 분들은 현실적인 정치 얘기를 보고 싶어하지 않고 정치하시는 분들은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지 않는 면이 있는데, 두 분야의 접점이 생긴다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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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가 훌쩍 성장했다는 얘기도 듣는데 사실 과찬인 것 같다. 다만 선배님이나 감독님들이 NG가 나면 다시 한번 촬영할 수 있게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신 것 같다. 노민영이라는 친구는 굉장히 이상적인 마음을 지닌 열정적인 캐릭터라 멜로 라인도 앞으로 맑고 밝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신하균 선배는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풀샷 바스트샷 등 거의 모든 앵글에서 굉장히 자유롭게 연기한다. 아마도 영화에서 쌓인 연기적인 내공이 대단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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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글.장서윤 ciel@tenasia.co.kr
편집.홍지유 ji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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