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감독 최국희)는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세상을 다 가진 줄 알았던 장태영(변요한 분)과 그의 모든 것을 빼앗은 같은 이름의 절친 박태영(노재원 분)이 글로벌 도박판에서 다시 만나 복수의 한판을 벌이는 범죄 영화다.
'타짜' 시리즈는 20년 동안 추석 극장가와 인연을 이어왔다. 2006년 추석 시즌 개봉한 '타짜'가 큰 사랑을 받은 데 이어 2014년 '타짜: 신의 손', 2019년 '타짜: 원 아이드 잭' 역시 추석을 앞두고 관객들과 만났다. 올해는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타짜: 벨제붑의 노래'가 9월 23일 추석 연휴 전날 개봉해 그 바통을 이어받는다.
이번 작품은 허영만 작가의 원작 만화를 영화화한 '타짜'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다. 앞선 작품들이 일부 세계관을 공유했다면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전편을 보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독립적인 이야기로 구성됐다.
장태영과 박태영은 이름까지 같은 절친한 친구였지만,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의 모든 것을 빼앗으면서 관계가 뒤틀린다. 가까운 친구에게 느껴본 부러움과 질투, 서운함 같은 보편적인 감정에서 출발해 두 사람의 우정이 어떻게 복수로 변해가는지를 보여준다.
무대도 넓어졌다. 한국을 넘어 일본과 베트남을 오가며 세계 각지의 도박꾼들이 승부에 뛰어든다. 글로벌 도박판에서 다시 마주한 장태영과 박태영이 어떤 승부를 벌일지가 관전 포인트다.
원작자 허영만 작가는 '타짜: 벨제붑의 노래'를 자신의 '타짜' 시리즈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로 꼽았다.
최국희 감독은 "'타짜'의 마지막 시리즈라는 걸 알고 만들었고 정말 잘 만들고 싶었다"며 "좋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모였고 과정이 너무 좋았다. 많은 기대를 하셔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변요한은 "'타짜' 시리즈는 결국 인간을 이야기하는 작품이고 화투든 포커든 그건 도구일 뿐"이라며 작품이 단순한 도박 이야기를 넘어 인물들의 관계와 욕망을 다룬다는 점을 짚었다.
20년간 추석 극장가를 찾아온 '타짜' 시리즈의 마지막 편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오는 9월 23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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