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는 오는 27일과 28일 각각 서울 시청과 강남에서의 강연을 앞두고 있다. 27일 강연은 '2026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인사이트 특강'이며, 박위가 서울특별시 홍보대사 자격으로 초청됐다. 28일은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형식의 '위라클 토크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그러나 박위의 '휠체어 낙상 사고 영상'에 대한 비난 여론이 쉽게 잠잠해지지 않으면서 강연의 주최·주관사 측은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 측은 홍보물까지 이미 배포가 완료된 상황이라 예정된 일정을 그대로 진행할지, 취소 또는 일정을 조율할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위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KTX를 이용한 후 하차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CCTV 영상을 업로드했다. 그는 사고 당시에 대해 "내리려는데 눈 앞에 발이 보였다. 그 발에 제 휠체어에 걸렸고, 몸이 앞으로 튕겨 나가 바닥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박위는 "근무자분이 고의로 한 건 아니지만 발을 경사로 위에 올려놓은 것 자체로 화가 났다"며 "하체에 감각이 거의 없는 만큼 사고 직후 골절 등의 여부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두려움이 컸다"고 털어놨다.
박위는 사고 다음 날이 광복절이라 진료를 받을 수 없었고, 이후 병원을 찾아 허리부터 하체까지 약 30장의 엑스레이를 촬영했다. 골절은 발견되지 않았다.
박위는 그러면서도 근무자를 향한 비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한 번의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을 위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CCTV 영상을 공개한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나 CCTV 공개 이후 다수의 누리꾼은 "근무 요원이 사과했는데도 사고 당시 CCTV를 공개했다"며 "마녀사냥을 유도했다"고 분노했다.
그러자 박위는 "정중하게 사과하셨던 근무자님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다"며 "저를 도와주시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를 제가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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