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은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TV를 돌리다 보면 여기도 장도연, 저기도 장도연"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내가 기억하는 건 예전에 '개콘'에서 어울리지도, 웃기지도 않은데 경박하게 춤추던 모습밖에"라며 "이렇게 MC가 없나"라고 적었다. 최근 여러 프로그램에서 MC로 활동하고 있는 장도연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같은 날에는 장동민도 언급했다. 고영욱은 장동민이 그룹 앳하트와 룰라의 '3! 4!' 댄스 챌린지를 촬영한 영상을 공유하며 "(장)동민이 많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장동민을 비롯해 유세윤, 유상무, 데프콘 등과 방송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고영욱은 "내가 방송 마지막으로 할 즈음 유세윤, 유상무, 데프콘이랑 같이 했던 프로그램 촬영 끝나고 종종 클럽도 가고 재밌었는데. 그 후로 내 일이 터지고 세윤이, 상무, 데프콘은 짧게나마 다 문자가 왔었는데 동민이만 연락이 없어서 늘 기억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세윤은 초반에 잠깐 출연했던 거 같고 클럽에는 같이 안 갔다"며 "수많은 개그맨을 방송과 사석에서 봤지만 대부분 재미가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유세윤 정도가 센스 있고 재밌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재석이 출연하는 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을 올린 뒤 "이리도 방송이 좋을까"라며 "얼마나 더 부자가 돼야 만족하려나. 욕심이 끝이 없구나"라고 적기도 했다.
이찬원을 향해서는 MBC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 방송 화면과 함께 "다음 주에 만나지 말자"며 "더 이상 정신 사납게 하지 말고, 트로트 가수 본업에 충실하길"이라고 말했다. 이지혜가 40평대 한강변 아파트로 이사했다는 내용의 기사에는 "49평이 미니멀리즘이라" 등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자신의 SNS 활동을 비판한 언론 보도에 직접 반박한 적도 있다. 고영욱은 지난 20일 관련 기사를 공유한 뒤 "난 평생 입 다물고 살아야 하나. 난 얼마나 더 형벌이 계속되어야 하고, 치를 거 다 치르고 잃을 만큼 충분히 잃었는데 얼마나 더 잃어야 당신 같은 사람들이 만족하려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난 당신네 만족시키려고 사는 사람이 아니다. 내 계정에 얼씬거리지 마시고 비루한 당신의 펜이나 잘 간수하시길"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고영욱은 1994년 혼성그룹 룰라로 데뷔해 '날개 잃은 천사', '3! 4!'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 이후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2013년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와 함께 3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5년간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을 받았다.
고영욱은 2015년 7월 만기 출소했다. 이후 SNS 등을 통해 근황을 전해왔으며 최근에는 방송인들을 직접 거론하는 글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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