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SBS 예능 '아니 근데 진짜!'(이하 '아근진')에는 선미, 유노윤호, 조나단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수지는 선미를 향해 "화를 잘 내는 스타일은 아닐 것 같다. 살면서 눈이 뒤집힌 순간이 있었냐"고 물었다. 선미는 "있다"고 답하며 잊지 못할 경험을 털어놨다.
평소 자신을 "무던한 스타일"이라고 소개한 선미는 "상대방이 선을 넘으면 확 악귀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진 이야기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선미는 "술잔을 들고 오더니 '원더걸스 술 좀 따라봐'라고 하더라"며 황당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선미는 "이 상황을 용납할 수 없었다. 저는 화가 나면 오히려 웃는다. 살기가 넘치게 웃는다"고 말한 뒤 유노윤호를 향해 "'나잇값을 하셔야죠. 빨리 가세요'라고 했다"고 재연해 놀라게 했다.
특히 대표곡 '24시간이 모자라' 녹음 과정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선미는 "'24시간이 모자라'에서 '모' 한 글자가 마음에 안 든다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그는 "나도 한 글자 때문에 3일이나 걸릴 줄은 몰랐다"며 "어떤 '모'가 마음에 드는지 나도 모르겠다. 너무 찰나의 순간이지 않나"라고 토로했다.
또 "너무 속상했다. 한 글자로 사람을 3일 동안 녹음실에 가둬놨다"고 너스레를 떨더니 "나중에 다시 들어봐도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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