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밤 9시 10분 방송된 tvN '은밀한 감사'(연출 이수현/극본 여은호)11회에서는 주인아(신혜선 분) 감사실장이 전재열(김재욱 분) 부회장의 과거 비리를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해무그룹 전체가 거대한 혼란에 휩싸이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재열을 짝사랑하다 실연당한 전 비서 박아정(홍화연 분)은 전재열의 이복동생 전성열(강상준 분) 사장 편에 서서 주주총회 폭로를 감행했다. 박아정은 해무제약이 제이의료재단에 수십억 원을 무단 지원한 사실을 주인아가 의도적으로 덮었다고 주장했고 이에 전재열의 아내 오현영(지수연 분) 등이 항의하며 장내는 난장판이 됐다.
이에 주인아는 "감사는 리스크 관리의 일환이며 승계구도 갈등 속에서 감사가 사내 정치에 이용돼 회사가 더 큰 혼란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한 독단적 판단이었다"고 당당히 맞섰다. 하지만 박아정이 두 사람의 과거 연인 관계를 들먹이며 전재열을 위한 사적 선택이 아니었냐고 맹공을 퍼붓자, 격분한 전 회장 전무태(전국환 분)가 경영진의 무책임함을 질타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파국을 맞이했다.
이 폭로로 주인아는 온라인상에서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한 데 이어, 악의적인 언론 보도로 인해 가혹한 프레임에 갇히게 됐다. 한 기자는 주인아가 혼외자라는 가정사를 들추며 비방한 것도 모자라 부하직원 노기준(공명 분)과의 사내 연애를 엮어 남성편력이 심한 인물로 묘사했다. 이에 분노를 참지 못한 노기준은 해당 기자를 찾아가 주먹을 날렸고 유치장에 갇혀서도 주인아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당당한 태도를 유지했다.
소문을 듣고 찾아온 노기준의 누나 세 명이 주인아를 몰아세우며 징계 여부를 걱정하자 주인아는 노기준을 지키기 위해 중대한 결심을 굳혔다. 주인아는 조사받으러 가는 노기준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부터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널 사랑한다는 뜻이야 그니까 절대 상처받지 마"라고 당부한 뒤 독박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주인아는 사적 감정으로 인해 감사를 중단시켰으며 노기준은 이용당한 것뿐이라고 거짓 해명하여 모든 책임을 홀로 짊어지고 물류센터로 좌천됐다.
3개월의 시간이 흐른 후에도 주인아와 노기준의 애정 전선은 굳건했으나, 회사는 전성열의 폭정으로 붕괴 직전에 놓였다. 박아정은 전성열의 비서로 자리를 옮겼으나 전재열과 달리 접대부 주선 등 저질스러운 지시를 내리는 전성열에게 반발하다 결국 해고당하는 인과응보를 맞이했다. 그 사이 정략결혼 파경을 맞은 전재열은 아내 오현영에게 이혼을 요구하며 경영권에서 물러나 요양 중인 모친과 평온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물류센터에서 전성열이 매각을 목적으로 부품을 바꿔치기해 고장을 유발했다는 결정적 비리 증거를 수집한 주인아는 노기준과 함께 전재열을 찾아가 졸속 매각으로 인해 실직할 15만 명의 직원을 구해달라고 설득해 연대를 이끌어냈다.
본사 로비에서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감사 3팀과 직원들이 전성열의 지시로 무력 진압당할 위기에 처한 순간 주인아는 노기준, 전재열과 함께 당당히 걸어 들어오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실망감에 가득 찼던 팀원들 앞에 선 주인아는 "아직 게임 끝나지 않았다"며 "제가 약속드렸지 않냐 여러분들의 철옹성이 되어드리겠다고"라고 외치며 강렬한 엔딩을 장식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이다인♥' 이승기, 둘째 출산 앞두고 기쁜 소식…"남자 중에 최고" 감탄, '불후' 최종 우승 [종합]](https://img.tenasia.co.kr/photo/202605/BF.44478008.3.jpg)
![장근석, 40대 이상 출입 제한된 일본 이자카야 방문…"나이 많은 게 뭐라고" ('구기동')[종합]](https://img.tenasia.co.kr/photo/202605/BF.44471799.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