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호진 한국방송학회 이사/사진제공=권호진
권호진 한국방송학회 이사/사진제공=권호진
권호진 한국방송학회 이사가 제65회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Festival de Télévision de Monte-Carlo) 픽션 부문 심사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7일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2026년 심사위원단 구성을 발표했다.

올해 심사위원단은 드라마 '더 크라운'에 출연한 영국 배우 레슬리 맨빌이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또한 아일랜드 샬린 맥케나, 프랑스 프레데리크 벨, 미국 그레그 다니엘스, 스코틀랜드 케빈 맥키드, 영국 야스민 피니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권호진 이사는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위원으로 초청받았다.

1961년 모나코 레니에 3세 공이 창립한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은 가장 오래된 국제 TV 경쟁 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는 알베르 2세 모나코 대공의 후원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65주년을 맞이한 올해 행사는 오는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개막작으로 '워킹 데드: 데드 시티' 시즌 3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할리우드 배우 커트 러셀과 영국 배우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가 공로상 성격의 크리스털 님프(Crystal Nymph) 수상자로 선정됐다.

권 이사는 1992년 SBS 프로덕션에서 경력을 시작해 약 30년 동안 한국 드라마의 해외 유통과 한류 확산에 참여해 온 전문가다. SBS 미디어그룹에서 콘텐츠 수출입 및 국제 공동 제작, 지식재산권(IP) 개발 등 글로벌 비즈니스 전반을 관리했다. 현재는 한국방송학회 이사직을 수행하며 동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연구소 박사로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에미상을 주관하는 국제 TV예술과학아카데미(IATAS) 정회원인 권 이사는 이번 위촉으로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됐다. 미국 국제 에미상, 모나코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 프랑스 시리즈 매니아, 캐나다 밴프 월드 미디어 페스티벌 로키 어워즈 등 세계 주요 4대 국제 TV 행사의 심사위원을 모두 거친 아시아 최초의 방송인이 됐다.

권 이사는 "한국 콘텐츠가 이제 국제 시장에서 평가받는 대상을 넘어, 세계 TV 스토리텔링의 기준을 함께 논의하고 심사하는 위치에 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한류 1세대 현장 경험과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전문가의 관점으로 세계 각국의 우수한 작품들을 깊이 있게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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