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이 '멋진 신세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SBS
임지연이 '멋진 신세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SBS
임지연이 '얄미운 사랑' 이후 1년 만에 로코로 다시 돌아왔다. 최고 시청률 11%를 돌파한 아이유, 변우석 주연의 '21세기 대군부인'과 동시간대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멋진 신세계' 배우들은 '최고 시청률 20%'를 자신했다.

7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한태섭 감독과 배우 임지연, 허남준, 장승조, 김민석, 이세희가 참석했다.

'멋진 신세계'는 희대의 조선 악녀 영혼이 씌어 악질 해진 무명배우 신서리(임지연 분)와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이라 불리는 악질 재벌 차세계(허남준 분)의 일촉즉발 전쟁 같은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드라마 ‘스토브리그’, ‘치얼업’ 등을 연출한 한태섭 감독과 신예 강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김민석, 허남준, 한태섭 감독, 임지연, 장승조, 이세희가 '멋진 신세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SBS
김민석, 허남준, 한태섭 감독, 임지연, 장승조, 이세희가 '멋진 신세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SBS
한태섭 감독은 작품의 경쟁력에 대해 "작가님의 말인데, ‘착한 여자는 죽어서 천국에 가지만 악한 여자는 어디든 간다’고 하더라"며 "신서리 캐릭터 자체가 플롯이자 장르다. 임지연이 로맨스 코미디, 액션 등을 이정도까지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120% 소화했다. 임지연이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임지연은 조선을 호령한 희대의 악녀 강단심이 빙의 된 무명배우 신서리 역을 맡았다. 그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제가 코미디 장르에 빠졌을 때 '멋진 신세계' 대본을 만났다. 큰 도전이다. 그간 어두운 느낌의 장르물을 했기 때문에 밝고 발랄하고 유쾌하고 재미있는 장르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했고, 제 안에서 뽑아낼 수 있는 건 다 뽑아냈다"며 "신서리라는 인물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매력적인 인물 같아서 정말 온몸을 다 바쳤다. 솔직히 자신 있다"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SBS 금토극 명성에 누가 되지 않는, 활짝 빛낼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허남준이 '멋진 신세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SBS
허남준이 '멋진 신세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SBS
허남준은 차일그룹 회장 차달수(윤주상 분)의 손자이자 재벌 3세 차세계로 분한다. 그는 차세계에 대해 "악질 재벌이라 불리는 인물"이라며 "사업에 특화돼 있고 이성적 사고를 중시하는 칼 같은 인물이다. 인생의 지키고 싶은 것들로 조금씩 변화되는 서사를 가진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 번씩 어쩔 수 없이 나오는 인간적인 모습이 있다"며 "갖춰진 모습만 보다가 새어 나오는 허당미가 매력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허남준, 임지연이 '멋진 신세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SBS
허남준, 임지연이 '멋진 신세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SBS
로코 호흡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허남준은 임지연에 대해 "여태까지 함께한 여자 배우가 다 좋았지만, 살면서 손에 꼽을 정도로 성격이 너무 좋았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컷을 하면 둘이 항상 대화를 했다. 뒤로 갈 수록 점점 편해지고 자연스러워지는 걸 느꼈다"며 "케미에 있어서는 정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임지연은 “허남준이 아닌 차세계가 상상이 안될 정도로 의지를 많이 했다. 서리가 만나야할 사람들이 많아서 지쳐있었는데, 세계로서 북돋아줄 때가 많았다. 연기적으로나 현장을 이길 수 있는 것들이 많았고, 저에게 비타민 같았다"며 "기특하기도 하고, 제가 많이 예뻐해서 헤어지는 게 아쉬울 정도였다. 이런 것들이 드라마에 녹아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케미는 충분히 기대해주셔도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전작 '얄미운 사랑'에서는 18살 연상 이정재와 로맨틱 코미디 호흡을 맞춘 임지연. 그는 "전작은 이정재 선배님이 출연하신다고 해서 출연을 한 거다. 제가 한참 후배다보니 따라가기도 하고, 여러가지 다른 결의 의지를 했다. 허남준 씨는 친구 같고 동생 같고 오래 알던 사이 같았다"고 설명했다.
장승조가 '멋진 신세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SBS
장승조가 '멋진 신세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SBS
장승조가 연기하는 최문도는 차세계의 오촌으로, 온화한 겉모습 아래 야욕을 숨긴 냉 차일 건설 사장이다. 장승조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차일그룹을 갖기 위해 야망을 갖고 있는 야망남"이라고 소개했다.

장승조는 전작 '당신이 죽였다'에서 소름돋는 악역 연기를 펼친 바 있다. 전작을 뛰어넘는 악역이 나올 수 있냐고 묻자 그는 "네"라고 자신하며 "대본을 보면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궁금증이 생겼고, 이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승조는 "인물이 다르기 때문에 다르게 보여질 거라고 생각했고, 절제미를 가진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웃음조차도 소리내어 웃을 수 없는 인물로 그렸다. 또 다른 악의 탄생이라고 할까, 열심히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임지연, 허남준, 장승조, 이세희가 '멋진 신세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SBS
김민석, 임지연, 허남준, 장승조, 이세희가 '멋진 신세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SBS
예상 시청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허남준은 "촬영 끝나가면서 감독님께도 말씀드렸지만, 너무 재밌게 촬영한 만큼 잘 나올 것 같다"며 "최고 시청률 20%는 넘는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장승조는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라며 "10% 이상은 무조건 넘을 것 같다"고 했다. 김민석은 "최고 시청률 기준으로 18~19% 사이일 것"이라고 기대했고, 이세희는 "시청률 23%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임지연은 "분위기상 20%는 가야할 것 같다"며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오랫동안 좋은 작품이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작품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멋진 신세계'는 오는 8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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