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와일드 씽'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강동원, 박지현, 엄태구, 오정세, 손재곤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에서 아이돌로 데뷔한 소감으로 강동원은 "작품 준비하면서 아이돌을 존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역할에 대한 책임감도 내비쳤다. 그는 "배우는 누군가의 희로애락을 대신 전달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을 통해 가수의 고충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돌 무대 준비가 힘들었다. 준비할 것도 많더라"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영화 '가려진 시간' 이후 10년 만에 작품에서 만났다. 엄태구는 선배 강동원에 대한 애정을 보였지만 연예계 대표 내향인의 면모도 고스란히 보였다. 강동원은 "당시에도 대화를 많이 안 해봤다. 지금도 말이 별로 없어서 많은 대화를 하지는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엄태구는 "10년 만에 봐서 좋았다"고 수줍어했다. 이어 "문자로 마음을 표현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현은 센터였지만 강동원, 엄태구의 기세에 밀리기도 했다. 그는 두 사람을 떠올리며 "내가 밀렸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내가 센터인데 옆에서 윙크를 많이 하셔서"라고 토로해 폭소케 했다.
노래와 함께 화제가 된 안무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했다. 오정세는 "안무 선생님과 다양한 얘기를 나눴는데 상의 끝에 현장에서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발라드 가수 역할로 새로운 도전을 한 그는 "나와의 싸움이었던 것 같다. '창피해하지 말고 이겨내자', '나는 프로다'를 되뇌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들의 색다른 변신을 앞세운 ‘와일드 씽’이 관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와일드 씽'은 오는 6월 3일 개봉한다.
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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