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주르빵집'은 조용한 시골 마을에 문을 연 국내 최초 시니어 디저트 카페를 배경으로 한다. 오직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과 동반인만 입장 가능한 곳으로, 인생의 맛을 아는 어르신들과 행복의 맛을 아는 빵집 식구들이 달콤한 위로와 온기를 나눌 예정이다.
'봉주르 빵집'은 김란주 작가의 아버지 에피소드로 시작됐다. 김란주 작가는 "저희 아버지가 오랜 투병 생활로 여수와 서울을 오가셨다. 늘 용산역에서 배웅해드렸는데, 어느날 역내 커피숍 쇼케이스에 있는 케이크가 뭐냐고 해서 주문해드렸다. 그걸 드시면서 너무 좋아하시더라. 생각해보니 아버지와는 병원 구내 식당밖에 가본 적이 없는 거다. 그 이후로 여러 군데를 같이 다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년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그런 추억들이 저에게 버팀목이 됐다. 저처럼 부모님과 시간을 못 보낸 분들이, 부모님과 편하게 올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고창으로 지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란주 작가는 "'1박 2일' 작가로 있을 당시, 200회 특집을 했던 곳이 고창이다. 그 마을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이후 예능 답사 때마다 그 마을을 들렀다"며 "마을 회관 근처에 문을 닫은 가게가 있었는데, 이곳에 빵집을 만들면 마을 회관에 계신 분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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