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61회에서는 반복되는 부부 갈등 속에서 또다시 이혼 위기에 놓인 48세 사연자가 출연해 조언을 구했다.
사연자는 “이혼 후 재결합까지 했는데, 아내는 제가 50살이 되면 다시 이혼하겠다고 한다”며 “어떻게 하면 이혼하지 않고 가정을 지킬 수 있을지 고민”이라고 밝혔다. 세 자녀를 둔 그는 적어도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는 가정을 유지하고 싶지만 아내는 이혼을 원하고 있어 답답한 상황이라고.
사연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09년 스키장에서 만나 연애를 시작했고, 동거 중 첫째를 임신하며 결혼에 이르렀다. 그러나 결혼 초기 경제적 어려움으로 갈등이 잦았고, 사연자가 먼저 이혼을 요구해 협의 이혼을 하게 됐다고. 하지만 이후 그는 아이들을 생각해 재결합을 요구했고, 아내를 설득한 끝에 다시 가정을 꾸렸다.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이혼하고 싶지 않다면 받아들이고 참는 방법밖에 없다”면서도 “지금처럼 서로 상처만 주고받는 관계가 과연 의미가 있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내에 대한 마음이 남아 있다면 맞춰주려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방송 중 보살즈는 사연자의 태도에 모순이 있음을 짚었다. 이수근은 “이혼을 원치 않는다면서도 상황을 보면 이혼 생각이 더 큰 것 같다”며 “아이들을 이유로 결정을 미루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서장훈은 “대화를 통해 서운했던 일도 풀고 서로 맞춰가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고, 이수근 역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으면 스스로 바뀌려 노력해야 한다”며 상담을 마무리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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