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윤대만 SNS
사진=윤대만 SNS
무속인 윤대만이 디즈니+ '운명전쟁49' 우승 소감을 밝혔다.

윤대만은 5일 자신의 SNS에 "이번 방송에 임하기까지 깊은 고심과 성찰의 시간이 있었다"라며 글을 올렸다. 그는 "오랜 세월 이 길을 묵묵히 걸어오신 선후 선생님들께 혹여 누가 되지는 않을지, 저 자신의 배움과 그릇이 아직은 부족하지는 않은지 거듭 생각했다. 제가 학문과 수행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는 하나, 공적인 자리에서 한양굿을 보여야한다는 일은 그 자체로 막중한 책임을 수반하기에 더욱 경건한 마음으로 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사진=윤대만 SNS
사진=윤대만 SNS
윤대만은 "일각에서는 묻는다. 음지에 있어야 할 것을 왜 양지로 드러내느냐고"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나 정도(正道)를 지키는 분들이라면 이미 스스로의 빛으로 양지에 서 계신다고 믿는다. 국가무형유산과 시,도 문화유산으로 자리잡은 우리 토속신앙은 반만년의 역사와 함께 호흡해 온 귀중한 전통이자, 이 땅의 삶과 정신이 깃든 소중한 문화유산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일부의 왜곡된 모습으로 인해 본래의 가치가 흐려지는 현실이 안타까웠고, 이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어 바른 모습과 진정성을 전하고자 출연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윤대만은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또한 "앞으로도 우리 고유의 가치를 더욱 굳건히 지키며, 힘겨운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공감과 나눔을 실천하겠다. 또한 굿과 의례에 대한 배움을 멈추지 않고, 늘 겸허한 자세로 정도의 길을 걸어가겠다.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라고 덧붙였다.

윤대만은 국악인 출신의 5년 차 무속인이다. 지난 4일 최종화가 공개된 '운명전쟁49'에서 최종 우승했다. '운명전쟁49'는 49인의 운명술사들이 모여 여러 미션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시험하는 서바이벌이다. 이 프로그램은 '망자의 사인 맞히기' 미션 중 순직한 고인을 모독하고 MC들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하 윤대만 글 전문.

안녕하세요
디즈니+ 운명전쟁 49 박수무당 윤대만입니다.

이번 방송에 임하기까지 깊은 고심과 성찰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오랜 세월 이 길을 묵묵히 걸어오신 선후 선생님들께 혹여 누가 되지는 않을지, 저 자신의 배움과 그릇이 아직은 부족하지는 않은지 거듭 생각하였습니다. 제가 학문과 수행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는 하나, 공적인 자리에서 한양굿을 보여야한다는 일은 그 자체로 막중한 책임을 수반하기에 더욱 경건한 마음으로 임하고자 하였습니다.

일각에서는 묻습니다. 음지에 있어야 할 것을 왜 양지로 드러내느냐고.
그러나 정도(正道)를 지키는 분들이라면 이미 스스로의 빛으로 양지에 서 계신다고 믿습니다. 국가무형유산과 시,도 문화유산으로 자리잡은 우리 토속신앙은 반만년의 역사와 함께 호흡해 온 귀중한 전통이자, 이 땅의 삶과 정신이 깃든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다만 일부의 왜곡된 모습으로 인해 본래의 가치가 흐려지는 현실이 안타까웠고, 이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어 바른 모습과 진정성을 전하고자 출연을 결심하였습니다.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 고유의 가치를 더욱 굳건히 지키며, 힘겨운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공감과 나눔을 실천하겠습니다. 또한 굿과 의례에 대한 배움을 멈추지 않고, 늘 겸허한 자세로 정도의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운명전쟁49 #디즈니플러스 #윤대만 #우승자 #한양굿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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