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세이렌'에서 박민영은 비밀을 품은 미술품 경매사 한설아 역을 맡았다. 극 중 한설아 캐릭터는 옛 연인들이 모두 죽음을 맞이한 탓에 보험조사관 차우석(위하준 분)으로부터 보험 살인 용의자로 의심받고 있는 인물.
박민영은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하기 위해 체중 감량은 물론 생활 패턴까지 바꾸며 촬영을 진행하는 동안 하루에 물을 3L 이상 마셨다. 이는 극 중 한설아가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한 채 위스키와 물로 하루를 버텨내는 삶을 살고 있다는 이영 작가의 설정을 현실감 있게 구현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또한 박민영은 서글픔과 서늘함을 오가는 섬세한 표정 연기로 인물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로얄옥션에서 벌어진 사망사고로 인해 조사를 받게 되자 태연하게 응수하다가도 곧 떨리는 호흡으로 위태로운 심리를 묘사했다. 뿐만 아니라 보험조사관 차우석의 질문에 흔들리던 것도 잠시, 순식간에 눈빛에 적의를 머금으며 감정의 변화를 보여줬다.
한설아 캐릭터에 녹아든 박민영의 메소드 연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세이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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