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넷플릭스 영화 '파반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고아성, 변요한, 문상민과 이종필 감독이 참석했다.
'파반느'는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던 세 사람이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며 삶과 사랑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민규 작가의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원작으로 한다.
또한 "앞서 올곧으며, 부족할지언정 자존감이 높은 역할을 주로 연기했다. 그러다 보니 사실 난 나약한 사람인데 나도 모르게 캐릭터와 같은 사람이라고 착각하고 살았던 것 같다"며 "이번 미정을 연기하면서 묻어뒀던 내 모습을 기어이 꺼내야 했고 그 과정이 필요했다. 그렇게 솔직한 자신과 마주하고 나서 미정을 표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탈색도 처음 해봤다. 두피가 너무 아프더라. 정말 힘든 헤어인 것 같다. 뿌리 염색을 하지 않은 이유는 뿌리는 희망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검은색은 뿌리고, 남은 색들은 요한이 지금까지 참고 견뎠던 상처의 일부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 여자친구 티파니 영과의 결혼 소감에 대해 “전혀 가볍지 않은 질문”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파반느’를 봐야 하는 이유 같다. 사랑을 받고 사랑을 주는 영화다. 전 세계 시청자가 봐주셨으면 한다“라며 ”응원해주신 만큼 잘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24년 디즈니+ '삼식이 삼촌'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그러면서 "촬영 전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감독님이 바쁘셔서 주로 오전 6~7시에 만나 커피를 마시며 작품에 대해 대화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 감독은 "혹시 정말 올까 싶어 6시에 만나자고 했는데 매니저도 없이 사무실로 찾아왔다"고 밝혔다.
또 문상민은 "'파반느' 공개 후 '이 배우가 저 배우였어?'라는 반응을 보고 싶다. 그만큼 경록은 내가 처음 도전하는 캐릭터이고, 이전보다 정돈되지 않고 거친 부분이 많다. 평소 문상민과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파반느'는 오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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