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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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연출가가 '캐스팅 독식 논란'에 휩싸였던 뮤지컬 배우 옥주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호텔에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연출가 알리나 체비크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체비크는 옥주현의 독식 논란에 대해 "알고 있었다"면서 그가 가지고 있는 장점에 대해 "내가 배우에게 바라는 요소를 다 갖췄다"고 칭찬했다.

체비크는 "제가 뮤지컬 배우에게 원하는 게 딱 두 가지 있다. 에너지와 연기력인데, 옥주현은 성량과 목소리 등 전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연 당시에 함께 호흡을 맞추긴 했지만, 연출자로서 옥주현을 봤을 때 저의 작품에 합당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에 합류를 결정지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앞서, '안나 카레니나'는 타이틀롤인 안나 역에 옥주현과 이지혜, 김소향 3인을 트리플 캐스팅했으나, 옥주현이 23회 공연에 오른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캐스팅 독식 논란'에 휩싸였다. 이지혜와 김소향의 출연 횟수는 각각 8회와 7회였다.

이에 '안나 카레니나' 제작사 측은 논란 다음날 "캐스팅과 회차는 제작사와 오리지널 크리에이터(창작자)들의 고유 권한"이라며 "라이선서와의 협의, 총 공연회차 축소, 배우들의 일정 등 변수들이 많아서 어렵게 정리된 스케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나 카레니나'는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19세기 후반 러시아 귀족 사회를 배경으로 사랑과 결혼·가족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룬다. 오는 20일 개막한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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