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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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연출가가 배우 옥주현의 '캐스팅 독식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호텔에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연출가 알리나 체비크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체비크는 지난달 28일 불거진 옥주현의 '캐스팅 독식 논란'에 "이게 그렇게 문제가 될 일이냐"며 아리송하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체비크는 옥주현에 대해 "초연 당시 함께했던 배우"라며 "내부적인 상황을 잘 알지 못하지만, 대중이 옥주현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지 못하는 것 같다. 옥주현을 둘러싼 과거의 다양한 정보들이 이번 논란을 더욱 크게 만드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체비크는 "회차 분배 논란에 대해 듣긴 했다, 개인이 결정한 건 아니다. 배우들끼리 합의가 된 상황이다"며 "논란이 부풀려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돌을 던지기는 쉽다. 그런데 왜 돌을 던질까요"라고 했다.

앞서 '안나 카레니나'는 타이틀롤인 안나 역에 옥주현과 이지혜, 김소향 3인을 트리플 캐스팅했으나, 옥주현이 23회 공연에 오른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캐스팅 독식 논란'에 휩싸였다. 이지혜와 김소향의 출연 횟수는 각각 8회와 7회였다.

이에 '안나 카레니나' 제작사 측은 논란 다음날 "캐스팅과 회차는 제작사와 오리지널 크리에이터(창작자)들의 고유 권한"이라며 "라이선서와의 협의, 총 공연회차 축소, 배우들의 일정 등 변수들이 많아서 어렵게 정리된 스케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나 카레니나'는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19세기 후반 러시아 귀족 사회를 배경으로 사랑과 결혼·가족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룬다. 오는 20일 개막한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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