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 취소 사태와 맞물려 박정민을 둘러싼 책임론도 흘러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 2020년 뮤지컬 '고스트'가 무대 장치 문제로 공연이 취소되자 당시 주연 배우였던 주원이 직접 무대에 올라 직접 상황을 설명하고 사과했던 것을 예로 들며 더욱 아쉬운 대처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다만, 공연계 관계자들은 "배우는 현장에서 공지받는 정보를 따르는 위치일 뿐, 기술적 결함이나 취소 결정의 주체가 아니다"라며 박정민에게 책임을 묻는 건 과도한 해석이라는 의견이 상당수다. 연극 측의 최악 대처에 해당 일자 주연 배우였던 박정민만 애꿎은 피해를 보게 된 셈이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강남 논현에 위치한 GS아트센터에서는 라이브 온 스테이지 '라이프 오브 파이'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작 5분을 남겨두고 갑작스럽게 취소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유는 일부 장비의 기술적 결함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선 관객들에게는 별다른 설명 없이 공연 취소가 통보됐으며, 사과 없이 환불 안내만 이뤄져 당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이어 제작사 측은 "소중한 시간을 내어 공연장을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유료 예매자 분들께 각 예매처를 통해 문자로 환불 절차 등을 개별로 안내드릴 예정"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다수의 관객들은 제작사 측의 대응이 선을 넘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입장 지연 방송은 7시 5분쯤 나왔고, 취소 안내는 방송 소리가 작아 극장 내부에 있던 사람들도 잘 못 들었다는 현장 증언이 추가로 나오면서 "대응 방식이 이게 맞냐"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환불에 대해서도 다수의 관람객들은 "필요 없다"는 반응이다. 대부분은 "공연 직전 취소됐는데 단순 환불로 사태를 넘기는 게 맞나", "타국과 지방에서 온 사람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다"며 제작사 측의 아쉬운 대처를 두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문제가 발생한 회차는 지난해 11월 청룡영화상으로 인기가 급상승한 박정민의 출연 분이다. 때문에 일찌감치 VIP석까지 매진됐고, 심지어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커튼콜 촬영도 허용됐기에 "환불이 아닌 자리 그대로 재공연에 커튼콜까지 해줘야 된다"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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