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쌤은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 "지난 금요일 오후, 브래드 할아버지가 사랑하는 가족들 곁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두셨다"라고 글을 올렸다. 지난 6일 새아버지 브래드가 별세한 것이다.
올리버쌤은 "그동안 브래드 할아버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저희 가족의 여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당분간은 가족들과 함께 브래드 할아버지를 추억하며 마음을 추스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밝혔다. 또한 "여러분의 가정에도 늘 평화와 온기가 가득하시길 빈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올리버쌤은 브래드가 가족들과 함께했던 순간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특히 손녀를 향한 애정 어린 눈빛을 보내는 브래드의 모습이 먹먹함을 자아낸다.
브래드는 올리버쌤의 새아버지로, 췌장암 말기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올리버쌤은 브래드의 투병 사실을 전하며 미국 의료 시스템의 현실과 높은 의료비 부담을 토로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 복귀도 고민했으나, 미국에 홀로 남게 될 어머니의 상황을 고려해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올리버쌤은 구독자 약 226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올리버쌤'을 운영 중이다. 과거 한국에서 영어 강사로 활동하다 현재는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 문화와 일상을 외국인 시선에서 풀어내는 콘텐츠로 인기를 얻었다.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솔직한 화법을 바탕으로 한·미 문화, 언어 차이, 결혼 생활, 육아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전하고 있다. 2016년 한국인 아내와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다. 현재는 가족과 함께 미국에 거주 중이다.
이하 올리버쌤 글 전문.
안녕하세요, 올리버쌤입니다.
지난 금요일 오후, 브래드 할아버지가 사랑하는 가족들 곁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두셨습니다.
겨울이지만 그날은 유난히 따뜻하고 화창한, 평소 브래드 할아버지가 가장 좋아하시던 그런 날씨였어요. 아버지께서 좋아하시던 햇살을 받으며,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가장 당신다운 모습으로 긴 여행을 마치셨습니다.
무엇보다 아버지의 마지막 곁을 지킬 수 있어 저희 가족은 더없이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동안 브래드 할아버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저희 가족의 여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분간은 가족들과 함께 브래드 할아버지를 추억하며 마음을 추스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여러분의 가정에도 늘 평화와 온기가 가득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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